논산시 시민추천공모제 첫 시행
논산시 시민추천공모제 첫 시행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1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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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5급 공무원 대상 희망자 신청 접수


이달 중 시민추전위 구성 면접·투표 등 진행


후보자 질의·토론 계획 … 내년 1월 정식 임명
논산시가 관내 15개 전체 읍·면·동장을 주민들의 추천으로 임명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전국에서 한 두 곳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지방정부는 있지만 시 전체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는 곳은 논산이 전국 첫 시행이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대민행정의 일선에서 종합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읍·면·동장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추천해 시민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시는 2일부터 10일까지 논산시 소속 5급 공무원(사무관)을 대상으로 읍·면·동장 희망자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12월 중 시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접수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1명을 추천 할 예정이며 추천된 대상자는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정식 임명된다.

투표에 앞서 시민들은 읍·면·동장 후보자로 나선 공직자들에게 마을운영계획 등이 담긴 정견발표를 듣고 질의·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민추천위원은 해당 읍면동에 주소를 둔 주민으로 읍·면·동 지역규모에 맞게 구성하며 지역대표 및 마을자치회에서 추천하고 온라인공개모집으로도 선정한다.

마을자치회별 추천인원은 10대부터 80대까지 1명씩 성별·연령별 균형 있는 안배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걱정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이미 마을자치회를 추진하면서 마을에 관한 어떤 일을 맡겨도 현명하게 결정하고 추진 할 수 있을 만큼의 자치능력과 의지, 열정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논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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