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행감 태도 긍정적 변화”
“청주시의회 행감 태도 긍정적 변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2.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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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모니터링 결과 공개 … 단순질의는 여전
부실 감사자료 개선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지적도
심도 깊은 고민·열린 분위기의 의회 운영 등 제안
첨부용.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첨부용.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일 제48회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모니터링 보고에 따르면 5개 상임위원회 모두 전반적인 감사태도 개선은 긍정적인 변화하지만 부실한 감사 자료에 대한 근본적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청주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전반적인 감사태도 개선과 이석도 거의 없었다”면서 “하지만 단순질의나 편중된 질의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 추진상황 등에 대한 단순질의의 비율은 여전히 높았다. 특정 사업, 기관에 대한 편중된 질의도 여전했다”면서 “특히 농업정책위원회의 경우 감사 첫날 `푸른도시사업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양서류생태공원'의 위탁 문제를 지적하는데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고 덧붙였다.

부실한 자료와 잦은 정회도 문제로 지적됐다.

참여연대는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많은 의원이 일관되게 지적한 문제는 다름 아닌 감사자료의 부실함”이라며 “피감기관은 부실한 자료의 책임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예전부터 이렇게 해왔다' `양식에 근거해서 제출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그동안 청주시가 행정사무감사를 얼마나 책임감이 없고 형식적으로 받아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개선방안으로 △부실한 감사자료 개선 △단순질의보다는 심도 깊은 고민과 제안 △특정기관, 특정사안에만 몰리는 질의는 그만 △보다 열린 분위기의 의회 운영 등을 제안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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