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 선거 김선필 · 이중근 · 윤현우 `3파전'
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 선거 김선필 · 이중근 · 윤현우 `3파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2.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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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필 “지역 체육발전 고민 … 오늘 공식 출마 선언”
이중근 “로드맵 등 계획 이미 마련 … 조만간 출사표”
윤현우 “체육 독립·자율성 확보 … 봉사할 마음 정해”
후보자간 협의 등 통한 합의 추대 가능성도 점쳐져
김선필, 이중근, 윤현우
김선필, 이중근, 윤현우

 

내년 1월 치러질 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좁혀졌다.

윤현우(61)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에 이어 김선필(73)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3일 출마 선언을 예정하고 있다.

김 전 처장과 체육인 출신의 단일화를 꾀했던 이중근(67) 전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점을 고려하면 선거는 3파전 양상이다.

2일 지역 체육계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마를 확정한 민선 회장 후보는 2명이다.

김선필 전 처장은 2일 “민선체육회장 시행을 앞두고 지역 체육발전에 대해 고민을 해왔고 주변 권유도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체육계에서 오래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충북도는 물론 대한체육회 등으로부터 체육회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처장은 3일 오후 2시 청주 스포츠센터 8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윤 회장은 “민선 체육회장 선출 취지인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체육인들의 열정을 모아 충북체육을 위해 봉사할 마음을 정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 체육의 새로운 리더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체육인들에게 충북체육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도민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 체육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체육인들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 도민 행복의 여가활동 등 스포츠 경영마인드를 갖고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중근 전 사무처장은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전 처장은 “민선 충북체육회장으로서의 비전과 충북체육회의 로드맵 등 구체적인 계획은 모두 마련해놓은 상태”라면서 “후보 등록일이 아직 남아있기에 조만간 결심이 서는 대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인들의 뜻을 담아 김선필 선배와 단일화를 구상했는데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3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후보자 간 협의를 거쳐 추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거론되는 3명 모두 투표보다는 합의 추대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일을 내년 1월 10일로 확정했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30일~31일이다. 이달 말까지 후보자 간에 합의 추대가 이뤄지면 내년 1월 10일 투표 없이 초대 충북체육회장 당선이 확정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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