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봉공원개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요구
천안 일봉공원개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요구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1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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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환경부 앞서 기자회견 … “시, 특례사업만 강행” 주장
천안 일봉산 지키기시민대책위가 국민 공익감사를 청구한데 이어 2일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봉산 주변 12개 아파트 단지 주민과 환경운동연합, 천안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와 `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은 이날 세종시 환경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천안시는 민간공원특례사업만을 강행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는 민간 공원조성 사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매우 부실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환경부는 부동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심학수 주민대책위원장은 “국립공원과 도심공원은 엄연히 다른 만큼 환경부는 다른 잣대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며 “일봉산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위원장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당초 입주할 당시 일봉산 보존을 전제로 입주한 사람들”이라며 “천안시는 지금이라도 민관협의체 구성등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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