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대신 받은 쌀, 꽃보다 아름답게 쓰여
꽃 대신 받은 쌀, 꽃보다 아름답게 쓰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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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주), 천안 홍타령쌀 550포대 기탁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기업 원앤원(주)가 지난 25일 천안 본사 및 공장 준공식 행사 때 화환 대신 받은 천안 흥타령쌀 550포대를 불우이웃돕기에 내놓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 박천희 대표는 천안시 업성동에 새 둥지를 틀면서 지난 주 관련 업계 및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보낼 때 "축하 화환을 절대 받지않겠다. 꼭 물품으로 축하를 해줄 의향이 있다면 천안시의 브랜드 쌀인 '흥타령쌀'을 1포대씩 보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그러자 지난 25일 준공 기념행사때 시가 2000만원어치의 흥타령쌀 550포대(20kg들이)가 공장마당에 쌓여졌다.

박 대표는 이날 기념식장에 참석한 성무용 천안시장에게 즉석에서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이를 전달했다.

성무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줬다"며 "천안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에서 이전해 온 원앤원(주) 천안본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4000여평 규모의 새 건물에서 보쌈과 등갈비, 족발 등을 생산해 전국 체인점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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