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청소년 복지 동등하게 누려야”
“모든 청소년 복지 동등하게 누려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1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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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영 충남도의원 정례회서 차별 격차 해소 방안 요구
충남도의회 여운영 의원(아산2)은 26일 제316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 질문을 통해 도 내 모든 청소년이 헌법상 보장된 교육권과 건강검진 등 보편적 복지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 의원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수는 감소한 반면 학업중단 청소년은 2017년 1734명에서 2019년 1851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지원사업은 검정고시 등 입시 위주 교육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8년 학업중단 청소년이 가장 많은 고교생의 경우 전체 1072명 중 1051명이 자퇴를 선택했다. 학업중단율도 특성화고가 3.6%, 특목고 2.3%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에 미술이나 음악, 체육 분야 수업은 전무할 뿐더러 지원 정책 규모 면에서도 학교 청소년과 차별받고 있다는 게 여 의원의 주장이다.

게다가 학교 청소년에게 지원되는 교육비가 연간 1인당 1600만원에 이르는 데 비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되는 비용은 50만원에 지나지 않고 있다.

여 의원은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도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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