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삼면초가'…검찰 3곳, 동시에 수사선상 올렸다
조국 '삼면초가'…검찰 3곳, 동시에 수사선상 올렸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27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부패부, 두차례 소환…3차 소환 유력
동부지검, '유재수 감찰 무마' 수사할듯

공공수사부도 '김기현 하명 수사' 검토

"각종 의혹들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이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뿐만 아니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시절 의혹들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 관련 자녀 부정 입시 및 사모펀드 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그를 3차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검찰에 처음으로 소환됐고, 21일에 두 번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소가 이뤄진 뒤 열릴 재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또 다른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법조계 평가다.



먼저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상황이다. 조 전 장관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만큼 유 전 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을 무마하는 데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