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속道 휴게소 특산물 반영 명칭변경
천안 고속道 휴게소 특산물 반영 명칭변경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11.2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의위, 입장휴게소 → 입장거봉포도·천안 → 천안호두


김철환 시의원 필요성 제안 … 시 - 도로공사 협의 결실
천안지역 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이 지역특산물을 반영한 명칭으로 변경된다.

천안시는 지난 25일 한국도로공사가 시설물 명칭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입장휴게소를 입장거봉포도 휴게소로, 천안휴게소를 천안호두휴게소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게소 명칭변경에 대한 논의는 지난 4월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필요성을 주장한 이후 시와 도로공사의 긴밀한 협조 끝에 끌어낸 성과다.

김 의원은 시의회 5분 발언에서 “단양군의 경우 상하 노선 두 곳의 명칭을 단양휴게소에서 단양팔경 휴게소로 이름을 변경했고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도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한 결과 지역 특산품인 밤의 판매량과 매출액이 각각 3.6톤, 3300만원에서 32.6톤, 5억4000만원으로 15배 증가했다”며 “천안시도 타 지자체 지원 예산을 파악해 명칭 변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천안시도 지역 특산품이나 특성을 반영한 명칭에 대한 브랜드 제고 효과 등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지난 4월 이후 수차례 도로공사와 협의를 했으며 이번 도로공사의 결정에 따라 2020년 상반기 까지 휴게소 입간판 및 표지판 개선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두 곳의 휴게소의 이름을 변경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은 8000만원 정도로 추산되며 시는 명칭 변경으로 인해 지역 홍보 효과와 해당 휴게소내 지역 특산물 판매 실적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철환 의원은 “타 휴게소의 경우 명칭 변경에 따른 경제효과가 컸던 만큼 시도 철저히 벤치마킹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