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기업인 상생번영 `한뜻'
韓·아세안 기업인 상생번영 `한뜻'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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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CEO 서밋’ 5년만에 부산서 개최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차우 IME대표,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피에르 코팡 애니메이션 감독.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차우 IME대표,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피에르 코팡 애니메이션 감독. /뉴시스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CEO 서밋'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으로 주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아세안의 6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에서 한·아세안 정상들과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 CEO 서밋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개막 행사에서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축사를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이 세션별 특별연설, 차기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응우엔 쑤언 푹 총리가 폐회식 특별연설을 맡았다.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450여명이, 아세안 측에서는 베트남 팜딘도안 푸타이그룹 회장, 싱가포르 더글라스 푸 사카에홀딩스 회장, 미얀마 페표 테자 투그룹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이며 동아시아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작”이라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아세안의 포용 정신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 한국은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한층 끌어올릴 대단히 중요한 계기”라며 “정상회의의 성공과 함께 산업단지 설립, 기술 표준화, ODA(공적개발원조)와 역량 개발 지원에도 진전이 많길 바라며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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