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의 친구...스크린서 만나볼까
온 세계의 친구...스크린서 만나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1.2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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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란치스코 교황:맨 오브 히스 워드' 개봉
인터뷰 장면 삽입 … 한 마디 한 마디에 의미 부여

 

2014년 8월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당시 교황은 소형차를 탔고 가난한 자들의 손을 잡아 주었다. 음성꽃동네를 방문해 아픈 이들과 눈을 맞추고 환한 미소를 건넸다.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스위스 외·다큐멘터리·전체관람가·96분·감독 빔 벤더스)가 21일 개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화려한 바티칸궁을 마다하고 소박한 방 한 칸을 선택한 사람, 고급 리무진 대신 소형 승용차에 올라 손인사를 전하는 사람, 축구에 열광하고 탱고를 즐기며 유머를 사랑하는 사람, 이웃의 작은 고민을 제 일처럼 마음 쓰고 공감하는 사람, 온 세계의 친구 교황 등등. 이번 영화는 범접조차 어려운 교황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영화에 대해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본명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라는 개인에 대한 탐구보다는 전 세계적 영향력을 미치는 역할인 교황의 직분을 맡은 프란치스코로서의 한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데 충실하고자 하는 선택을 했다”며 “많은 인터뷰 장면이 삽입된 영화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의미가 부여되어 해석되고 전 세계로 전파되는 그의 역할과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평했다.

충청권에서는 롯데시네마 대전둔산(월평동), 롯데시네마 대전센트럴, 롯데 시네마 청주(성안길)에서 만날 수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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