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의 역할, 종합항만 공간기능 변화”
“항만의 역할, 종합항만 공간기능 변화”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9.11.2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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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진해양발전협 당진항 중장기 발전 토론회

 

당진시 경제산업의 미래 원동력인 당진항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세우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당진항 중장기 발전 전략 토론회가 지난 20일 당진시 근로자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사)당진시해양발전협의회(회장 김현기)기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어기구 국회의원과 김기재 시의장을 비롯해 항만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서부두 연육교 설치 후 배후산업단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세한대학교 박창호 교수는 “당진항은 산업항으로서 기능을 탈피하지 못한채 해양과 도시를 항만이 가로 막고 있어 시민의 해양접근성을 차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게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서부두 연육교 설치를 계기로 항만 배후지의 기능과 역할을 당진시민 스스로가 담론으로 담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중국 무역을 전제로 한 국제유통산업단지를 조성해 당진항을 일대일로의 한국거점으로 한 유라시안 선상, 철도의 인터모달리즘을 확보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항만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국항만경제학회 부회장 서문성 교수는 “항만의 역할이 터미널 기능 중심에서 최근에는 생산, 유통, 비즈니스 및 거주가 동시에 이뤄지는 종합항만공간화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항만은 수출입 화물의 99.7%를 처리하는 핵심 물류 인프라이며, 국가의 중요시설로 지역경제 및 국가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당진해양발전협의회 김현기 회장은 “당진항은 미래 당진시의 경제발전 원동력이 나 기반 인프라와 지원체계가 미흡하고 오랜시간 평택시와의 도계분쟁으로 인해 당진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대법원의 올바른 판단으로 우리는 승소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서부두와 연육교 설치가 내년부터 진행되는 만큼 서부두와 연계한 항만배후단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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