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최대 과제 미세먼지도시 오명 해결
청주시 올해 최대 과제 미세먼지도시 오명 해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1.20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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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성 청주시의장, 2차 정례회 개회사서 언급
`도시 숲 살리기'·`소각장 증설 방지' 가장 중요
오창 후기리 환경영향평가 중 … 새달 2일 판가름
첨부용. 충북 청주시의회의원들이 12일 청주시의회 의회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가운데 하재성(앞줄 가운데) 의장이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9.11.12. /뉴시스
첨부용. 충북 청주시의회의원들이 12일 청주시의회 의회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가운데 하재성(앞줄 가운데) 의장이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9.11.12. /뉴시스

 

청주시의회는 올해 청주시의 최대 과제로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도시 오명 해결'을 꼽았다.

하재성 의장은 20일 열린 48회 2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올해 청주시의 가장 큰 과제는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도시 오명 해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도시 숲 살리기'와 `소각장 증설 방지'를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로 들었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가 구룡공원 1구역 녹지축을 최대 보전하는 범위에서 민간개발에 합의한 것을 소기의 성과로 꼽으면서 구룡공원 2구역과 다른 공원도 도시 숲이 청주시의 허파 역할을 하도록 최대한 지켜주길 당부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을 강하게 비판하고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소각장 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창 후기리 소각장 문제는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경제환경위원회 이영신(더불어민주당·타선거구) 의원은 2015년 시가 업체와 체결한 `오창지역 환경개선업무 협약서'의 무효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예산 외의 의무부담을 위한 협약 때 지방의회의 사전 의결 없는 협약은 무효라고 답변했다”며 “무효인 협약서를 이행하라고 하거나 무효인 협약서를 근거로 손해배상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청주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창 후기리 소각장 문제는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 본안 검토에 들어갔고, 협의기간 15일 연장으로 늦어도 다음 달 2일까지는 동의 또는 부동의 여부가 판가름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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