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억 투자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 `시동'
8300억 투자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 `시동'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1.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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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양수사업소 개소
지역성장동력 발판 마련

 

8300억원이 투자되는 영동군 역대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19일 영동역 앞 농협 건물 2층에 양수발전소를 추진할 양수사업소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과 박세복 영동군수, 양무웅 범군민 지원협의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현판 제막식 및 영동양수사업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인식 본부장은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역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현장사업소를 열었다”고 말했다.

박세복 군수는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가 영동에 들어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00kWh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는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 예정지이며 총 낙차거리 453m, 유효 저수용량 410만㎥, 수로터널 2274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로 1조3500여억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효과와 6780여명의 고용효과, 2460여억원의 소득효과, 4360여억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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