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방사광가속기 구축 최적지” 한목소리
“충북이 방사광가속기 구축 최적지” 한목소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1.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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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의 내일을 준비한다' 정책콘서트 개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충북의 발전 과제' 주제 토론
소재 산업 등 지원… 글로벌 연구 허브센터 위상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주최한 정책콘서트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는 충북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8일 청주시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충북의 내일을 준비한다' 제9차 정책콘서트를 개최했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충북의 발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콘서트는 박문희 충북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은 `제조강국 실현을 위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 단장은 기조발제에서 “(충북에) 세계적 수준의 첨단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신규 건립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연구 허브센터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거대 과학메카로 성장 △첨단연구의 아시아 거점 구축 △타지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수행 및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차세대 광원을 활용한 초일류 프론티어 기초·원천 연구 주도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이수재 충북대 교수(약학대학 제약학과), 권성욱 충북테크노파크 산업기획팀장, 이태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맹경재 국장은 “오창은 지질학적 측면에서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 지대로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적합하며 지리적, 교통적 여건을 살펴봤을 때 전국에서 가장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특히 산업집적도 측면에서 수도권과 중부권에 방사광가속기 수요가 집중돼 있어 충북이 모든 조건을 고려했을 때 가장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태규 센터장은 신약 개발을 위해 방사광가속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적용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글로벌 수준의 신약 개발을 위해 충북에 방사광가속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재 교수는 “시설적인 측면에서 포항 방사광가속기로는 현재 연구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충북에 방사광가속기가 건설된다면 국제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빔라인이 건설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욱 팀장도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는 것이 충북을 기술강도(技術强道)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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