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경험 살린 2년간 연구 결실
업무경험 살린 2년간 연구 결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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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김종훈씨, 특허 취득
대전시교육청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특허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시교육청 시설과 김종훈씨(46·전기6급)로, 그는 '시설물의 무인제어 방법 및 장치'로 지난 2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증을 교부받았다.

김씨는 시설과에 근무하면서 학교의 전기·소방·가스·보안 관리의 경우 외부용역으로 정기관리하고 있으나, 아날로그 방식의 경보설비가 설치돼 있어, 경보발생시 관리자 또는 당직자가 이를 감지, 용역업체에 통보하는 등 여러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따라 그는 이를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창안한 이후 2년간의 연구 끝에 특허를 취득하고, 다음달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씨가 개발한 장치를 학교의 전기·소방·가스·보안 경보장치와 연결하면 시설물의 모든 경보 및 상황을 외부의 관리자(행정실장, 시설물관리업체 등)의 핸드폰으로 통보해 야간 및 공휴일에도 외부에서 관리자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평상시에도 시설물 감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교육청은 모든 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 사고예방 효과와, 신속한 대응력, 향후 무인화 시설관리 도입에 유기적 관리 체제 확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1년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담은 김씨는 공무 이외에도 전기산업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전기특급감리원 자격 등 업무와 관련된 여러 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급변하는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업무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다 보니 특허까지 받게 됐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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