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2위 … 디그롬 만장일치 저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찬란했던 2019년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역사를 더했다.
비록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을 놓쳤지만, 역대 아시아 투수들이 해내지 못한 사이영상 1위표 득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가 발표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을 받아 총 88점을 획득, 2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만장일치 수상을 막아선 것이 류현진이었다. 디그롬은 1위표 29장, 2위표 1장 등 총 207점을 받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찬란한 2019시즌을 보낸 류현진이 또 한 번 쓰는 `최초'의 역사다.
류현진의 2019시즌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메이저리그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투수에 주어지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것만으로도 류현진이 얼마나 화려한 시즌을 보냈는지 엿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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