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평이 … 수학 변별력 갖췄다
국어 평이 … 수학 변별력 갖췄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1.14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교교육과정내 출제 … EBS 연계 70% 유지
결시율 증가… 충북 10.73%·충남 16.08%
충북 3명 무효 처리 … 다음달 4일 성적 통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위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수험생과 선배들을 응원하고 위해 나온 후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위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수험생과 선배들을 응원하고 위해 나온 후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지난해보다 짧아졌지만 고난도 문항이 여러개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심봉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2020학년도 수능은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 기준으로 54만5966명(1교시 국어영역 지원자) 가운데 실제 응시자 수는 49만552명이 시험을 치렀다.

충청권에서는 124개 시험장에서 5만1508명 가운데 4만836명(1교시 기준)이 시험을 봤다.

충북은 4개 지구(청주, 충주, 제천, 옥천) 31개 시험장에서 1교시 지원자 1만3920명(전체 응시자 수 1만3964명) 가운데 1만2426명이 응시했다. 올해 충북은 1494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결시율은 10.73%로 지난해(8.91%)보다 1.82%포인트 증가했다. 대전은 수험생 1만6843명 중 1635(9.7%)명이 시험을 보지 않았고, 충남은 수험생 1만7222명 중 2770명이 미응시해 결시율 16.08%로 지난해(15.45%)보다 0.63% 포인트 올랐다. 세종은 1교시 지원자 3152명 가운데 402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결시율이 12.7%로 집계됐다.

충북(오후 5시 기준)에서는 반입금지 물품인 LCD 화면표시 시계를 소지한 1명, 휴대 가능 물품 외 문제집을 소지한 1명, 해당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를 푼 1명이 수능 부정 행위자로 적발돼 시험이 무효처리됐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신설될 전용게시판에 제기할 수 있다. 평가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심의 후 오는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4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교육청으로 통지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원점수가 아니라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