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육아·아동·다문화·노인 등을 맡는 복지기관을 한데 모아 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복지허브로 거듭나는 `복지타운'을 추진한다.
그동안 군내 21개 복지기관은 개별 사무실을 임차 사용하는 등 사업장 다원화로 국가보조사업의 시너지효과가 반감되고 임차기간 만료 및 임차만료 전 계약해지 요구 등이 발생해 불안정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더욱이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심해지며 노인일자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다양한 복지욕구를 조율할 종합적인 사업공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옥천읍 삼금로4길 지상 7층 건물인 가온타워(연면적 4183㎡)를 매입해 복지타운을 설치하고 사업 확장성이 높은 9개 복지기관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복지타운에 건강가정지원센터 등도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복지기관 사무실 외에도 1층에는 커피숍과 공방 등을 운영해 노인 및 자활참여자의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하고 무료쉼터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무인민원발급기도 운영해 취약계층과 교통약자에 편의를 제공한다.
군이 추진한 복지타운 설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는 83%가 찬성했으며 설치 예정지로 가온타워를 찬성하는 의견도 70%로 나타났다.
군은 가온타워 매입 후 칸막이 설치 등 기능 보강공사를 거쳐 빠르면 내년 7월부터 복지기관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복지타운이 취약계층의 이용률과 참여율은 물론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전략인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의 완성'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가온타워 매입 설치… 사업 확장성 높은 9개 복지기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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