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영동군 `농업 한류' 전파 시동
과일의 고장 영동군 `농업 한류' 전파 시동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1.13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인문사회국립대 방문단 우수농업시설 벤치마킹
포도 농가·곶감 제조시설·물류센터 등 주요 시설 견학
호치민 인문사회국립대학교 연구단이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나 영동군의 농업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호치민 인문사회국립대학교 연구단이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나 영동군의 농업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일의 고장 영동군이 `농업 한류' 전파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국립대학교 과학연구관리실장을 비롯한 대학교 연구단 6명이 영동을 방문해 우수농업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연구단은 한국의 농촌 발전 현황과 농업관광을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상품 개발의 성공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과수와 친환경 농업이 발달한 영동군을 찾았다.

이번 영동 방문 일정은 호치민 인문사회국립대학교에서 베트남 정부의 연구프로젝트인 `메콩 델타 지역의 농업관광 연계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뤄졌다.

첫날인 11일에는 박세복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영동군의 선진 농업정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영동 와이너리 농가와 포도 농가, 곶감 제조시설, 영동농협 물류센터 등 지역 주요 시설을 방문해 농업 고수익 창출, 농업과 관광 상품의 연계 방안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국악체험촌, 와인터널 등 자연환경, 예술, 문화 등이 조화된 영동군의 관광자원도 직접 경험하고 있다.

13일에는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군의 농업 현황과 농업기술, 유통 노하우 등을 소개받고 관계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관련 정보를 습득했다.

이들은 최신 농업기술을 갖추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영동군의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은 선진 농업기술 전파에 앞장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치민 인문사회국립대학교와 우호 관계도 유지해 베트남과의 교류협력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일정을 통해 영동군의 우수 농업관광정책이 베트남에 널리 알려지고, 영동군과 호치민이 농업과 관광 분야 등에서 포괄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