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NFL선수 구영회 `화려한 귀환'
한국인 첫 NFL선수 구영회 `화려한 귀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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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차저스 방출 절치부심 … 2년만에 복귀전서 만점 활약
킥 성공률 100% … 소속팀 애틀랜타, 뉴올리언스에 완승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뛰는 한국인 구영회(25·애틀랜타·사진)의 데뷔전 성적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구영회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전에서 3점짜리 필드골 4개와 터치다운 보너스 킥(각 1점) 2개 등 6개의 킥을 모두 성공했다.
이날 경기가 애틀랜타 데뷔전이었던 그는 팀의 26대 9 완승을 이끌며 일약 주인공이 됐다.
또 뉴올리언스가 NFL 남부지구 1위 팀이었기에 반향이 더욱 컸다.
미국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애틀랜타 팰컨스를 다루는 매체인 `팰컨스 와이어'는 “팰컨스의 키커 구영회가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애틀랜타의 공격력은 승리하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키커인 구영회의 공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팰컨스가 베테랑 맷 브라이언트를 방출했을 때 팬들이 화가 났?瑁嗤?구영회의 활약은 그 결정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구영회는 지난 2017년 9월 LA 차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최초로 NFL 무대를 밟았다.
당시 한 달 만에 방출됐지만 NFL이 아닌 신생 풋볼리그인 AAF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고 트라이아웃을 통해 NFL 무대에 복귀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6연패에서 탈출, 시즌 2승(7패)째를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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