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인왕 알론소·알바레스 수상
MLB 신인왕 알론소·알바레스 수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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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1표차로 만장일치 실패
알바레스는 1위표 30장 싹쓸이

메이저리그(MLB) 신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뉴욕 메츠의 거포 피트 알론소(25)가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수상했다. 1표 차로 아쉽게 만장일치를 놓쳤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간) 양대리그 `2019 재키 로빈슨 신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알론소는 1위표 29장, 2위표 1장 등 총 148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메츠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1967년 톰 시버, 1972년 존 매틀랙, 1983년 데릴 스트로베리, 1984년 드와이트 구든, 2014년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알론소는 올해 53개의 홈런을 작렬해 2017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수립한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52개)을 다시 썼다. 이는 종전 역대 메츠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41개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타율은 0.260으로 높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오른데다 120개의 타점과 103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 첫 해를 보냈다.

알론소의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으나 1위표 한 장이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향하는 바람에 만장일치 수상을 놓쳤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올 시즌 단 87경기만을 뛴 쿠바 출신 외야수 요르단 알바레스(2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알바레스는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아 총 150점을 획득,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올해 6월초 빅리그에 데뷔한 알바레스는 87경기에서 타율 0.313 27홈런 78타점으로 괴력을 뽐냈다. 출루율 0.412, 장타율 0.655를 기록하며 짧은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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