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수민의원 “변혁 추진 신당과 함께 할 수도”
바른미래당 김수민의원 “변혁 추진 신당과 함께 할 수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1.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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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기자간담회 … 안철수 전 대표 연내 결단 기대

 

내년 총선에서 청주 청원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비례대표·사진)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안철수(전 국민의당) 전 대표를 따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청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과 관련한 거취표명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안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기다리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최근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을 것이고 연내에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정국에서 신생 정당으로 탄생한 국민의당 출신으로 당시 안철수 대표에 의해 발탁돼 정치에 입문했다. 권은희·김삼화·신용현·김중로·이동섭·이태규 등과 함께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6명은 비례대표여서 탈당할 경우 국회의원 신분을 잃는다.

이에 따라 비당권파로 분류된 안철수계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차선책으로 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추진하는 신당과 함께 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끝까지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다면 변혁의 신당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혁적인 보수성향의 인사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당을 장악한 가운데 변혁측에서 이번 주 신당창당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하는 등 분당수순을 밟고 있다.

변혁에는 바른정당계 8명, 안철수계 7명 등 총 15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전체 의원수는 28명이다.

변혁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의 잇따른 `러브콜'에도 안철수 전 대표가 응답하지 않고 있어 안철수계 의원들이 당장 신당에 동참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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