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축제 재정립 나선다
음성군 지역축제 재정립 나선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11.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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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결과 발표 … 90% `통합 등 필요' 응답


지속성 강화 ·변화·지역문화 계승 의견 제시도
음성군이 정체성이 없고 무의미하다고 지적받아 왔던 각종 지역축제를 원점에서 새 출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12일, 축제추진위원, 축제 관련단체, 공무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6개월 간 실시해 온 지역축제 연구용역을 발표했다.

앞서 연구용역 팀은 공무원 및 축제 관계자, 지역주민, 오피니언 리더, 축제 전문가그룹, 축제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축제의 방향설정과 재정립 방안을 위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설문조사 결과 90%의 응답자가 지역축제의 통합 및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음성품바축제는 음성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설성문화제는 군민화합을 위한 내부지향적 축제로 △음성청결고추축제 등 농산물축제는 외부지향적 축제로 재정립해야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또 △축제 지속강화 △축제 개혁변화 △축제 통합집중 등 3대 축제 추진방안이 제시됐다.

이 밖에 음성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와 주민화합, 지역문화 보존·계승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서 축제의 백년대계를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대폭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렴된 의견들은 연구용역 결과에 최종 반영해서 앞으로의 지역축제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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