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행감 돌입
충북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행감 돌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1.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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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진천·음성 교육지원청 시작으로 25일까지
학교장 과도한 출장·위원회 현황 부실 자료 등 지적
오늘 자연과학교육원 등 5곳·16일엔 6곳 대상 진행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숙애)는 11일부터 충북도교육청과 직속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했다.

교육위는 이날 괴산증평·진천·음성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도교육청 전반의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한다.

첫날 행정사무 감사에서 위원들은 각급 학교장의 과도한 출장을 문제 삼았다.

서동학 위원(더불어민주당·충주2)은 “올해 학교장의 출장일수를 살펴보면 3월부터 8월까지 공모교장인 송면중학교 교장의 관외 출장이 37회에 달해 학교를 두 달여를 비웠다”며 “방학기간을 빼면 고작 5개월인데 학교장이 두 달을 출장을 갔다 왔다는 것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이 기간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내 출장일수는 교육장의 관외 출장은 30일인 반면 감물초 교장은 34회, 괴산중 교장 33회, 송면중 교장 37회 등으로 교육장보다 관외 출장이 많았다.

이에 대해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은 “불요불급한 출장 외에는 한 번 더 심사숙고하도록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주 위원(더불어민주당, 청주6)은 각종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위원회 현황의 부실한 자료를 지적했다. 김 위원은 “각종 위원회 현황자료를 보면 회의를 여러 번 개최한 위원회가 다수 있는데 총위원과 위촉위원, 여성위원 비율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당연직위원은 성별이 규정돼 임의 조정을 할 수 없지만 위촉직의 성비율은 교육장의 재량이기 때문에 성비를 맞춰서 하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진천교육장은 “현재 위원구성 파악을 못 했으니 이후에 다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자료에 따르면 진천교육지원청의 교육공무원 근무성적평정위원회는 내부 당연직 위원 구성이 일반적이나 자료에는 외부 위촉위원 5명이 모두 여성위원으로 여성위원 비율 100%로 표기했다.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도 대다수 기관이 내부 당연직으로 구성하고 있지만 진천교육지원청은 9명의 전체 위원 중 6명이 외부 위촉위원으로 표기했다.

교육위는 12일엔 자연과학교육원 등 5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15일엔 교육연구정보원 등 6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도의회에서 각각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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