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 예산안 2조7242억 편성
충북교육청, 내년 예산안 2조7242억 편성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1.11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比 1.3% 증가 … 민주학교 운영·혁신교육 지원 중점
고교 무상교육 381억·특성화고 체제 개편 193억 반영
충북도교육청 민경찬 기획국장이 1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 민경찬 기획국장이 1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을 2019년도 본예산(2조6903억원) 대비 339억원 증가(1.3%)한 2조724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본예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민주학교 운영,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지원에 중점을 뒀다.

세입예산은 교육부의 교부금이 소폭 증가한 대신 국고보조금과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금이 줄어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전년 본예산보다 423억원 증가한 2조3361억원으로 세입 총액의 85.8%를 차지했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3066억원이다. 자체수입은 고교 무상교육으로 수업료 수입이 줄어 148억원(38.9%)이 감소한 233억원을 편성했다.

부문별 편성예산을 보면 유아와 초·중등교육은 2019년 2조5297억 원에서 701억원(2.8%) 증가한 2조5998억원을 세웠다.

평생·직업교육 예산은 2019년 44억원에서 89억원 증액한 133억원을, 교육일반 예산은 전년도보다 451억원(28.9%) 감소한 1111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교원·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원 등 2만4000여명의 인건비는 보수인상률(2.8%)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한 1조6577억원으로 전체 총액의 60.8%를 차지했다.

교수-학습활동 지원에는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두드림학교 운영 26억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문화 확산 지원 52억원, 고교 학점제와 교과 중점학교 운영 26억원, 고교 교육력 제고와 대학 진학지도 59억원 등을 배정했다.

교과교실제와 농촌 자율형 공립고 지원 30억원과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충북예술고·과학고·외국어고·마이스터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38억원, 학교 정보화 지원 22억원 등도 반영했다.

도내 26개 특성화 고교 운영의 내실화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특성화고 운영체제와 첨단학과 개편 71억원, 실습실 환경과 안전장비 확충 20억원 등 전년(91억원)보다 102억원 증액한 193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복지지원에서는 내년부터 도내 고교 2~3학년인 2만7000여명의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를 면제하거나 추가 지원하는데 필요한 고교 무상교육에 381억원(1인당 평균 138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학생 5200여명의 졸업앨범비를 1인당 약 7만원씩 신규로 지원한다.

학교교육여건 개선에는 각급 학교의 석면 제거와 안전시설 확충, 내진보강, 급수시설 개선, 조명(LED)시설 교체, 냉난방 개선 등에 2571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진입로와 보·차도 분리 사업비 20억원도 반영했다.

도내 대규모 시설사업 예산으로는 (가칭)중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 설립 59억원, 국제교육원 중부분원 이전 62억원, 청주 특수학교 설립 396억원, 충주 기업도시 용전고 신설 295억원, 청주와 충주 지역 초·중 통합운영학교 2개교 증축 166억원 등을 계속비로 포함했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