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해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공직기강 해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1.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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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주간업무보고회서 각성·쇄신 주문

 

속보=최근 청주시 공무원들의 잇단 일탈·범법 행위와 관련, 한범덕 시장이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 시장은 11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최근 공직기강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데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를 우리 모두의 몫으로 인식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각성·쇄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 무겁게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시청 당직실에서 상당구 모 행정복지센터 A동장(5급)이 자신의 인사 조처에 반발하며 기름통을 들고 와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술에 취한 A동장은 당직 근무자의 설득을 받고 귀가해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부임한 A동장은 근무 중 술을 마시고 부하 직원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등 수차례 갑질을 한 의혹으로 이날 대기발령됐다. 그는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흥덕구 모 행정복지센터 B팀장(6급)이 음주운전 혐의로 형사입건됐고, 여직원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7급 직원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 시장은 이날 “경기둔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지방재정 신속집행 실적이 연말까지 90%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 “쓰레기 처리를 위한 소각량 문제는 미세먼지 문제와도 직결된다”며 “쓰레기처리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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