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정주여건 개선위 출범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 출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1.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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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결성 … 지역 협의체계 마련 구상중
오송읍 주민 50여명은 11일 오송 두산위브센티움(아파트)상가에서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원회 제공
오송읍 주민 50여명은 11일 오송 두산위브센티움(아파트)상가에서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원회 제공

 

청주시 흥덕구 오송주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체감한 정주여건 불편사항을 주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오송읍 주민 50여명은 11일 오송 두산위브센티움(아파트) 상가에서 `오송 정주여건 개선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관 주도의 정주여건 개선이 아닌 오송주민의 단합된 힘으로 스스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결성했다. 위원회에는 오송산단 기업 관리부서장협의회도 동참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위원회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주민욕구에 맞는 올바른 정책의 방향성을 건의 및 제시해 사람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시켜 오송을 청주의 중심으로 성장시키자고 천명했다.

위원회는 오송지역 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사항, 지역 내 각종 민원 수렴과 접수, 주민 숙원사업 발굴, 문화·복지·교육 등 주민의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사항을 발굴 개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은 오송중학교의 과밀학급문제와 미호·강내중학교 배정문제로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은 인근지역 축사 악취로도 장기간 고통받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시내권에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너무 이른 시간에 끊기고, 운행 횟수가 적은 점도 개선돼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주민들은 오송호수공원(옛 연제저수지)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한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장단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위원회는 청주시 오송발전팀 및 오송읍행정복지센터 등과 긴밀한 협조·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협의체계 마련도 구상 중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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