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충북 온다
여야 지도부 충북 온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1.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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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일 오창 강소기업서 간담회 개최
한국당 30일 청주서 결의대회 … 최고위도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충북을 찾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3일 청주 오창의 반도체 패킹 관련 강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기업인 간담회'를 연다. 민주당은 청주를 시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등 청주권 국회의원과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충북을 비롯한 전국 시·도와 내년도 주요 사업 및 예산을 점검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30일 청주를 방문해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와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해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 중인 공수처법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300→270명)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제 정책과 관련한 최고위원 회의 개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잇단 충북행은 오는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막이 오르는 내년 총선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군소정당의 충북공략노력은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렵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이미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내홍끝에 분당수순을 밟고 있어 지역을 챙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자당에게 유리한 비례대표 정수 확대가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이달 중 민주당과 한국당 지도부의 충북방문은 지역정가에 총선정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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