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 16건 보은군청 '발명왕'
특허만 16건 보은군청 '발명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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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개발연구단 이호천씨, 수압이용 자동보 개발 등
보은군청 특허개발연구단 이호천(52·사진) 담당이 지난달 '수압을 이용한 자동보'를 특허 등록한 데 이어, 최근 '간이상수도공급 자동제어장치'도 특허결정을 통보받는 등 '발명왕'이라는 별명 값을 톡톡히 하고있다.

'수압을 이용한 자동보'는 농업용수 저장을 위해 하천에 설치하는 자동보가 충분한 저수용량을 갖추면서도 급격하게 수위가 높아지면 신속한 방류가 가능해 수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이다.

압력수관을 통해 수위조절댐의 내부로 공급되는 수압의 강도에 따라 수위조절댐이 선택적으로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가뭄에 대비하도록 한 것이다.

일본에서 비슷한 기능의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특허 등록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담당은 "그동안 수문과 관련해 5건의 특허를 등록했지만 특히 이번 특허는 실용성이 뛰어나 각별한 공을 들였다"며 "확보된 예산 6억원을 활용해 완벽한 기능을 갖춘 자동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8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결정을 통보받은 '간이상수도 공급 자동제어장치'는 취수탱크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급수관을 차단시키고, 탱크의 물이 완전히 소비돼 최저수위에 도달하면 급수관을 개방해 물 공급을 재개하는 시설이다. 새로 소독된 신선한 물을 취수탱크에 공급하고 적량의 소독약품만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이 담당은 현재까지 보은군 명의로 '무전원 자동 소독약 투입기' 등 16종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담당은 "현재 특허 신청중인 것도 5건에 달한다"며 "앞으로 연구활동에 더 매진해 보은군의 지적재산권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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