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 운동, 뿌리 내렸다
1사1촌 운동, 뿌리 내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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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도덕마을, 마을입구 나무심기 행사
"2년 전에 조금은 낯설게 맺어진 1사1촌 운동의 씨앗이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도시는 농촌으로 농촌은 도시로 이어져 더불어 함께하고자 하는 바램을 회양목에 심었습니다."

지난 21일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도덕마을 입구에서 SK건설 임업부문(사장 김영남)이 주관한 '도덕마을 나무심기행사'가 산척면장, 농협조합장 등 지역유지 10여명, SK임업무분 임직원(소장 이현목) 20여명, 마을주민 20여명(이장 장효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SK건설과 도덕마을간에 지난 2004년 10월27일 맺어진 1사1촌 운동은 그동안 해마다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상호지역 방문 등 꾸준히 교류가 이어져 왔으며, 올 연초에는 대한민국 녹색대상 수상기념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잔치가 열려 친밀감을 더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자산홍 800그루, 단풍나무 20그루, 회양목 200그루, 잔디 2500장을 마을입구의 수문장 역할을 담당하는 왕릉 형태의 둔덕에 잡초를 제거하고 바닥면 접점지에는 조경석을 두르고 그 사이에 정원수를 심고 정면에는 도덕이라는 나무글씨를 새겨 마을의 이정표이자 자매결연의 지속화를 다짐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마을주민들이 결연지 방문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소찬이 정성껏 마련한 보리밥을 따스한 봄볕과 살랑한 바람이 꽃향기를 몰아온 마을회관에서 함께 나누어 먹으며 도시와 농촌의 아름다운 대화를 통한 더불어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함께 치룬 장효원 도덕마을 이장(58)은 "인구 고령화 및 농산물 판로 확보 문제로 우리 농촌은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나 SK건설과의 1사1촌 운동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산척면 명서리 도덕마을은 25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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