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용암사 운무대 `일출 장관' 전국 사진작가들 이어지는 발길
옥천 용암사 운무대 `일출 장관' 전국 사진작가들 이어지는 발길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1.0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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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go ‘한국의 아름다운 50곳’ 선정
군 관광명소 9경 포함 … 등산객들에도 인기
옥천 용암사 운무대에서 사진작가들이 일출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옥천군 제공
옥천 용암사 운무대에서 사진작가들이 일출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 운무대에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년 중 이맘때가 일출 사진 찍기에 최고라서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작가들이 올려놓은 용암사 일출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저마다 감동스런 댓글을 달고 있다.

“정말 아름다운 일출입니다. 저도 이런 사진 담고 싶어요”, “적당히 있는 안개가 더 사진을 빛내 주는 듯하네요” 등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낮게 깔린 구름은 춤을 추듯 일렁이고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봉우리를 짙게 물들인다.

옥천군은 작가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산 오르는 길을 정비하고 전망대도 만들었다.

전망대는 `구름이 춤추는 장면을 볼 수 있다'해서 `운무(雲霧)대'라고 이름을 지었고, 1전망대부터 3전망대까지 3곳이 있다.

용암사 일출은 얼마 전 옥천군이 선정한 관광명소 9경에도 포함됐다. 새벽녘에는 일출을 찍기 위해서 작가들이 모여들고 낮에는 보물 1338호인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 등 문화재 가득한 사찰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용암사는 해발 656m의 장령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용암사를 거쳐 산을 넘어가면 옥천 힐링 1번지 장령산자연휴양림이다.

장령산자연휴양림 역시 옥천 9경 중 하나다. 사시사철 멋있는 곳이지만, 특히 이맘때 절정을 이루는 휴양림의 단풍은 설악산, 내장산 못지 않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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