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생대추 명성 일본에 알린다
보은 생대추 명성 일본에 알린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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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등 내일 동경 신주쿠서 판촉행사


재일충청協 동참 … 5개 대형유통매장서 진행


동경한국학교서 홍보… 농산물 수출 등도 타진
보은의 명품 생대추가 일본에도 명성을 알린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9일 강석지 보은군산림조합장, 나건용 다카치호물산 대표 등과 함께 동경 신주쿠에서 보은대추의 진가를 알리는 판촉행사를 갖는다.

하루 10만여명이 몰리는 동경의 번화가 신주쿠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재일충청협회 임원들도 함께한다.

이번 판촉행사는 2015년부터 보은대추를 수입해 일본에 공급하는 다카치호물산이 보은군의 지원을 받아 연다.

일본의 대형마켓인 `돈키호테' 등 5개 유통매장에서 진행되며 신주쿠 거리에서 시식행사도 연다.

정 군수는 대추 판촉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농산물 수입업체인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관계자 등과 만나 대추를 비롯한 보은 농산물 수출도 타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청주공항에 개설될 청주-나리타 항공노선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다.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31개 회원업체가 소속돼 있으며 다카치호물산 나 대표가 회장을 맡고있다.

정 군수는 9일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리는 3회 코리아페스티벌과 김장페스티벌에도 참가 생대추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코리아페스티벌은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재일한국인과 일본인, 외국인 등이 많이 참가한다.

군은 2015년부터 일본으로 건대추를 수출하기 시작해 매년 수출물량을 늘려가며 대추가 생산되지 않는 일본 소비자에게 보은대추에 대한 인식을 높여왔다.

지난해 일본에 처음으로 생대추 805㎏을 수출하고 정 군수가 동경에서 거리 홍보를 하며 시장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동경에서 보은대추 홍보대사 조선옥 원장 주관으로 보은대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군은 올해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생대추 7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그동안 꾸준히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이 결실을 이뤘다”며 “일본 수출을 경험삼아 대추 뿐만 아니라 농산물 해외수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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