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국비 확보 `올인'
이시종 충북지사 국비 확보 `올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1.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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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 … 김세연 의원 등 만나 현안사업비 증액 건의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국회에서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을 만나 충북 관련 예산이 국회심사과정에서 반영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국회에서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을 만나 충북 관련 예산이 국회심사과정에서 반영돼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비 확보를 위해 또다시 국회를 찾았다. 국회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경대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문화체육관광위원·홍익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을 잇달아 만나 예산안에 빠졌거나 삭감된 충북 관련 주요사업이 국회심사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충북선 철도 고속화,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 지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등이다.

이들 사업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예산 반영이나 증액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균형발전에도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는 법률 개정안 처리도 수반돼야 한다.

이 지사가 올해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과 예산 확보에 발품을 판 것만 월에 한 번꼴이 될 정도로 많다.

이 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지방자치법 △지방세법 △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법률 개정안 처리도 여러 차례 건의했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이 처리돼야 충북혁신도시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이 가능하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1월 한 달 동안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회 심의단계에 맞춘 활동 전략을 수립해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 등에게 건의하라”고 주문했다.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예산은 5조9218억원이다.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정부예산 5조4539억원보다 8.6%(4679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날 건의한 사업들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되거나 증액되면 도정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 수 있다.

한편 정부의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513조5000억원이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초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해 확정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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