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전시티즌 인수
하나금융, 대전시티즌 인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05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협약 … 연고유지 등 약속
연말까지 세부사항 협상키로
허태정(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자오가 함영주(세번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추국구단 대전시티즌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태정(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자오가 함영주(세번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추국구단 대전시티즌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시민구단인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을 인수한다.

대전시는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본 계약 협상을 위해 협상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투자방식과 규모, 관련시설 사용조건, 시티즌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내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운영하게 되면 그동안 시에서 대전시티즌에 지원하던 연간 70~8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대전시티즌을 인수해 운영하더라도 22년 역사의 대전시티즌 정체성과 전통성을 계승하고 대전지역 연고를 반드시 유지한다는 점을 약속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8월 하나금융그룹에 `대전시티즌 투자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뒤 약 2개월간 협상을 벌여왔다.

함영주 부회장은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인수한 후 명실상부하게 지역은행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캐치프레이즈에 맞기에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사회공헌사업차원에서 대전시티즌을 명문구단으로 육성하겠다는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