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위로 그리고 전통 춤사위
관객 위로 그리고 전통 춤사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1.05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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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 … 색·춤사위·국악으로 물들다
(위) 송민숙 공연 모습. (아래) 이미선 공연모습, SY박서연 무용단의 '2019 위대한 유산 벽사(碧史)'.
(위) 송민숙 공연 모습. (아래) 이미선 공연모습, SY박서연 무용단의 '2019 위대한 유산 벽사(碧史)'.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가을, 고혹한 춤사위로 관객의 시선을 물들일 무대가 펼쳐진다. 청주무용협회는 정기공연으로 춤꾼들의 네 마당 무대를 선보이고, 박서연 무용단은 한국 무용계의 스승인 벽사 선생의 춤판을 공연한다.
# 청주무용협회, 2019정기공연
청주무용협회는 2019 정기공연으로 `무용과 함께하는 축제-같이 하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무대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를 목적으로 다름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기획해 가을 춤판을 펼친다.
첫 무대는 강만홍 안무자가 `날개- WINGS'란 주제로 공연한다. 걸림 없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바람을 날갯짓으로 담아낸 작품은 속박과 형식, 그 굴레의 틀을 깨고 싶은 마음을 그려낸다.
이어 이미선 안무자는 `하늘소풍'이란 주제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세상의 약자인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김태건씨 외 2명의 춤꾼은 `Different'란 주제로 학생들의 문화를 그려낸다. 특히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중점을 두고 일반 학생과 다른 외형을 가진 다문화 가정 학생의 겪을 수 있는 힘든 점이나 어려웠던 일들을 서로 다름을 인식하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마지막 무대는 송민숙 춤새무용단 대표의 작품 `조율(調律)'이다. 이 작품은 내 마음속 일어나는 일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조율하는 무대를 춤으로 담았다. 상처받아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마음을 담아 춤으로 풀어낸다.

# 박서연무용단, 벽사(碧史) 춤판
SY박서연 무용단은 `2019 위대한 유산 벽사(碧史)춤판'을 8일 저녁 7시 30분 청주 씨어터제이(옛 흥업백화점 뒤편 건물 4층)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2018년 한국무용계의 명인들이 연극전용 소극장에서 관객과 근거리에서 춤 동작과 호흡까지도 엿볼 수 있도록 한 실험적 공연이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후원 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연에는 한국무용계의 큰 스승인 고(故) 벽사 정재만 선생의 이름을 딴 벽사춤판이라는 부제를 붙여 살풀이춤, 태평무, 산조춤, 승무, 한풀이춤, 선비춤, 황진이 등 전통춤과 한국 창작춤을 차례로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초대다.(1544-7860)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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