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한국체대·사진)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2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7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빅토르 안(러시아·39초961)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황대헌은 지난 4월 끝난 2차 선발전에서 4개 종목 1위를 휩쓸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선발전 후 훈련 중 동료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으나 변함없는 기량으로 정상을 밟았다.
만 34세가 된 빅토르 안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황대헌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했다. 리우 샤오앙(헝가리)이 40초006으로 3위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서는 김동욱(스포츠토토)이 2분16초11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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