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교 인터넷 속도 빨라진다
충북 초·중·고교 인터넷 속도 빨라진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0.2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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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정보원, 371억 투입 학내망 개선사업 추진


네트워크 장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케이블 등 교체


완료땐 전문 관리 체계 구축 … 교원 업무 경감 기대도
충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광규)은 앞으로 5년간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371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내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는 도내 14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억 규모의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내 각급학교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디지털 교과서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학교 인터넷 속도가 느려 원활하게 이용하기가 어렵다.

학교 외부 인터넷망(스쿨넷)은 500Mbps 이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학내망은 장비 노후화와 성능 부족으로 100Mbps의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초·중·고등학교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학내망 구축 표준 모델과 예산 산출기초를 마련토록 했다.

충북 시범교인 청주주성고는 교육부 시범사업을 통해 이용속도가 평균 56Mbps에서 553Mbps로 약 10배 정도 개선됐다.

정보원은 교육부 시범사업 결과를 활용해 학교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교의 노후 스위치와 케이블을 교체해 속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망, 교육망, 인터넷 전화망을 분리하고 보안성을 강화해 개선이 완료되면 디지털 교과서 등 대용량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

정광규 연구원장은 관계자는 “학내망 성능 개선을 통해 최적의 정보화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학내망 전문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일선 학교의 학내망 유지관리 업무를 덜어줘 초·중·고등학교 교원 업무도 경감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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