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신규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
결핵 신규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2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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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70대 이상 고령환자 집계
88% 병원 방문·96% 복약관리

지난해 1~6월 결핵으로 병원을 찾은 신규 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이었으며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결핵 1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지난 24일 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6월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확정 결핵 신환자 1만297명을 대상으로 진단 정확도, 초치료 처방준수, 결핵환자 관리 수준 등을 평가한 결과다.

환자 중엔 남성이 5995명으로 58.2%를 차지해 41.8%인 여성(4302명)보다 1693명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3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70대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항결핵제를 2주 정도 투약하면 전염력이 거의 없어지고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 가능한 질병이므로 결핵이 진단된 경우에는 본인의 완치는 물론 결핵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꾸준히 복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3만955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년 연속 감소추세에 있으나 지난해에도 2만6433명이 발생해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발생률(인구 10만명당 70.0명) 및 사망률(10만명당 5.0명)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차 적정성 평가 결과 항산균도말검사 실시율은 95.8%, 항산균배양검사 실시율은 95.5%, 핵산증폭검사 실시율은 93.0%로 나타났다.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은 96%로 지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핵 환자 방문 비율은 88%로 가장 낮아 결핵환자의 주기적 방문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제처방일수율은 95.9%로 높게 나타나 꾸준한 복약이 중요한 결핵환자의 복약관리는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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