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시동
금강환경청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시동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10.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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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등천에 1급 감돌고기 1500마리 방류 등 추진
감돌고기.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감돌고기.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종률)이 23일 대전 유등천에 멸종위기종 Ⅰ급이면서 대전시 깃대종인 감돌고기 1500마리를 방류했다.

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대전에서 서식여건이 가장 좋은 유등천 상류를 우선 복원지역으로 정해 방류했다.

이번 방류행사는 지난해 9월에 체결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첫 사업으로 한국타이어, 대전시,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환경분야 사회공헌으로 재정을 지원해 작년 9월부터 준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대전시 등 행정기관에서는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천을 관리하고, 큰입배스 퇴치작업을 이어왔다.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는 감돌고기를 증식하고,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홍보 및 모니터링을 하는 등 참여기관·단체 모두가 참여해 준비했다.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11월 7일에는 미선나무를 구봉산 노루벌에 심고, 2020년에는 감돌고기 추가 방류, 2021년에는 솔붓꽃·금붓꽂 심기 등 멸종위기종 살리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종률 청장은 “금강에 감돌고기가 잘 생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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