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이기는 팀 만들겠다”
콜린 벨 “이기는 팀 만들겠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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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취임
콜린 벨 신임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콜린 벨 신임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취임한 콜린 벨 신임 사령탑이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던졌다.

벨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나서 대표팀 취임 출사표를 꺼냈다.

영국 태생인 벨 감독은 독일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을 외국인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세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코블렌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년 동안 여자축구팀을 지도했다.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에는 노르웨이 명문 아발드네스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아일랜드 여자대표팀을 지휘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스필드 수석코치로 활동했지만 감독 경질과 함께 물러나면서 무소속이었디.

한국은 지난 9월 윤덕여 감독의 후임으로 최인철 전 인천 현대제철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최 감독이 소속팀에서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이유로 자질 논란에 휘말렸고 결국 자진 사퇴했다.

벨 감독은 선수 위주의 팀을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의 위주의 팀을 꾸릴 예정이다. 편안함 안에서 배움의 현장과 선의의 경쟁을 원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면서 “한국의 문화적 특징과 유럽의 문화적 특징의 강점을 잘 살려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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