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3기 권영성·김범준展 27일까지 릴레이프로젝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3기 권영성·김범준展 27일까지 릴레이프로젝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0.22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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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상作(왼쪽)과 김범준作.
권영상作(왼쪽)과 김범준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3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릴레이프로젝트는 권영성 작가의 `높고 짧고 낮고 긴 무언가-Something how high, short, low, and long'展과 김범준 작가의 `첩첩산중 - 疊疊山中'展을 27일까지 개최한다.

권 작가는 우리 삶 주변의 구성요소들을 수학적으로 계량화한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를 이루고 있는 인공 조형물 가로수, 건물 등을 수치화하고 그 수치화된 이미지의 값을 그래프라는 상징을 통해서 묘사한다.

김 작가는 존재에 대한 개념을 켜켜이 쌓여 있는 산의 형태로 보여준다. 그림으로 그려진 풍경 속에는 인간이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산의 형태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연결한 상상의 형상이 펼쳐진다.

미술관 관계자는 “권 작가의 그래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호 연결되는 수량적 관계로 인식되지만 작가는 캔버스 안의 구조주의적 풍경화를 통해서 관람객 스스로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 그동안 지각하지 못한 환영적 풍경으로 인식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작가는 그림과 함께 등장하는 영상작업은 작가의 관심사인 사생하기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생을 하는, 혹은 사생을 준비하는 수행적 과정은 사생을 위해 구현된 오브제와 공간, 그리고 사생의 결과물인 그림과 함께 그 과정이 비디오로 기록된다”고 소개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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