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감 경매 깨끗하고 투명하게
영동군 감 경매 깨끗하고 투명하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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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거래질서 확립 노력
거래용 종이박스 경매 추진
생산자·구입자 모두 도움
정량제 거래 안정 정착 기대

 

감의 고장 영동군이 감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영동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지역 청과상회 2곳과 황간농협 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 등에서 감 경매가 시작됐다.

이달 말까리 20㎏들이 단위로 정량제 거래를 진행한다.

군은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정량제 거래를 정착하기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하던 플라스틱 상자(콘티)는 정량제는 물론 회수가 어렵고 경매가격에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군의 20㎏단위 정량제 경매로 불공정 거래가 개선돼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 경매애는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거래에 사용되는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날씨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해 보다 경매가격이 올랐다. 20㎏ 들이 한 상자에 상품 4만1000~4만2000원, 중품 3만3000~3만5000원, 하품 2만50 00~3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의 노력과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감 정량제 거래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농산물을 제 때 제 값 받고 팔 수 있도록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에서는 지난해 3526농가에서 7700톤의 생감을 생산해 13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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