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유교문화 관광산업의 신 르네상스를 기대하며
충청유교문화 관광산업의 신 르네상스를 기대하며
  • 최병기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 문화정책팀장
  • 승인 2019.10.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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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병기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 문화정책팀장
최병기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 문화정책팀장

 

삶 자체는 끊임없는 전투의 연속이다. 인생은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이고 인간관계의 본질은 갈등이다. 승리할 것인가? 패배할 것인가? 개인과 조직이 진정으로 승리하고자 한다면 완벽한 전략이 중요하다.

도민행복을 실현하고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문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충청유교문화는 율곡학파(이이)를 중심으로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 등을 중심으로 현실 참여에 기반한 실천적 유학사상을 추구하며 훗날 실학으로 발전하였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4개 시도는 충청권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유교문화 자원의 발굴·보존을 통해 영남 유교문화권과 차별되는 문화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충청유교 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비는 총 7151억원이다. 충남이 18개 사업 3300억원, 충북이 19개 사업 3021억원, 대전이 3개 사업 661억원, 세종이 2개 사업 169억원이다.

그간의 예산확보 상황을 보면 충북은 2019년 청주 옥화구곡 문화산수관광길에 5억2500만원 반영되었다. 2020년에는 총 5개 사업에 28억원(신규 4건, 계속 1건)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었다. 총사업비로는 875억원에 이른다.

신규로 반영된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사주당 태교랜드이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 태교 전문 지침서를 집필한 사주당 이씨의 고향인 청주에 전통과 과학이 융합된 태교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36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보은 속리구곡 관광길은 우당 고택, 선병국 가옥 등 건축자원과 법주사, 속리산 국립공원, 서원·만수계곡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 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10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셋째, 송강 문화창조마을은 조선시대 문인이자 정치가인 송강 정철과 대표 화가 표암 강세황의 유적지를 바탕으로 문화 창조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생거진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1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넷째, 단양 명승문화마을은 운선구곡, 단양향교, 퇴계와 두향의 사랑이야기 등 풍부한 유교문화와 스토리텔링 등을 보유하고 있는 단성면 일원을 국내대표 명승 및 유교문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3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는 2020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사업과 괴산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 2개 사업에 대해 국회 활동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나머지 사업도 사전절차가 이행된 사업 우선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유교문화의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고, 관광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포함된 충북의 19개 사업 예산의 확보를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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