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인구증가율 `전국 4위'
진천군 인구증가율 `전국 4위'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9.10.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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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상 인구 8만933명… 최근 1년간 4.46% 증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주민중심 정책강화 등 주력 효과
진천군의 인구증가율이 전국 최상위권에 오르며 지방자치단체 인구증가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8만933명으로 최근 1년간 4.46%(3454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군의 인구증가율 순위는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최근 신도시 개발을 통해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자치단체인 하남시(1위), 화성시(2위), 시흥시(3위)의 뒤를 잇고 있다.

최근 4년간 진천군의 인구증가율은 20.5%를 나타내며 시·군 중 7위에 올랐으며 최근 2년간으로 범위를 좁히면 6위, 최근 1년간은 4위를 나타내는 등 최근 들어 그 증가세가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 5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 우량기업 입지시키는 노력 속에 일자리 확대정책을 전략적으로 펼쳐온 것이 이와 같은 인구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기업의 활발한 생산활동으로 일자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기업유치-일자리창출-인구증가'의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의 인구증가에 따른 개발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산업인구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진천, 이월, 문백, 광혜원 등 진천군 관내에 건립이 확정돼 추진하고 있는 LH 공동주택만 1600여 세대이며,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조성이 확정된 2700여 세대 규모의 성석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기간도 당초 2024년 완공계획을 2023년으로 앞당기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자치단체 인구증가를 이끌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진천군의 이러한 인구증가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군의 행정지원과장은 충남도청 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군의 특화된 인구정책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전남 해남군 및 충남 태안군 인구정책 부서 직원들도 잇따라 진천군청을 방문하며 지역산업 및 일자리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군의 인구증가 정책을 벤치마킹했으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3개 자치단체가 진천군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향후 지역경제 성장 로드맵에 따라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지역특성에 맞는 정주공간의 개편에 더욱 주력하며 인구증가를 가속화해 2025년 진천시 승격 목표를 현실화 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앞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민중심의 정책강화, 매력적인 정주환경 조성 등에 더욱 주력하며 진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발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구증가 정책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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