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축제 매년 개최하자”
“충주세계무술축제 매년 개최하자”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10.2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재성 시의원, 무술인프라 활용 관광활성화 … 연례화 제안
무술축제 프로그램 국가 공모·북한 선수단 초청 등 제시도

 

“충주 관광활성화를 위해 현재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는 세계무술축제를 다시 연례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

지난 18일 정재성 시의원(사진)은 제238회 임시회 사전발언을 통해 이렇게 제안했다.

정 의원은 먼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는 이 같은 무술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유네스코(UNESCO) 협력기구인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 전국무술총연합회 등과, 무예로서는 유일하게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택견 전수관도 충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전문 인력도 기구도 행정조직도 행사장도 모두 갖추고 있는데, 무술축제를 격년제로 치룬다는 건 아쉽다”면서 “무술(무예)축제를 다시 연례화하기 위한 논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큰 무리 없이 기존의 우려를 불식하며 무술축제를 치룰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일례로 △무술축제 프로그램의 국가 공모사업 추진 △북한 선수단 초청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북 선수단 초청 관련 정 의원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초청한다면 저라도 잠시나마 직접 평양을 방문해 택견과 국궁의 기능과 기법을 전수해드릴 용의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2016년 격년제 이전 매년 개최시 우수축제 4회, 유망축제 4회 이상 등 문광부지정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격년제 이후 지원 조건에 맞지 않아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충주 윤원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