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사상 첫 국비 6조 시대 여나
충북도, 사상 첫 국비 6조 시대 여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0.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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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민주당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정부예산 5조9218억 확보 … 25개 사업 증액 요청
충북선鐵 고속화 오송 연결선 등 현안 11개 제시도
이해찬 대표 “추진 정책 잘 검토해 반영되도록 노력”
충북도와 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여당 지도부에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누락되거나 삭감된 주요사업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부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도와 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전해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정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충북에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참석해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예산 확보에 실패했거나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예산이 줄어든 사업 25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등이다.

국제무예센터 기능 및 시설 확대,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 지원 등도 포함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예산은 5조9218억원이다. 이날 건의한 사업예산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 또는 증액되면 도정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당·정·청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으론 11개를 제시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적정성 검토 대안 채택과 오송 연결선 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시민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건국대 의전원 충주 복귀 및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환원 등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협의회가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2020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는데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당에서도 노력하겠다”며 “충북이 추진 중인 여러 정책도 잘 검토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의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513조5000억원이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초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해 확정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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