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명상프로그램 한자리서 만난다
세계 유명 명상프로그램 한자리서 만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0.17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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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다음달 14일 개막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 기법 소개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홈페이지 캡쳐.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홈페이지 캡쳐.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가 다음달 14일 개막해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유명 명상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명상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명상 컨퍼런스는 개막 다음날인 15일부터 3일간 열리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상 프로그램을 국제 연사들의 안내에 따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컨퍼런스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죽음에 관한 명상'을 주제로 김정숙 교수와 함께하는 `죽음을 명상하다'가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죽음에 관한 의료명상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죽음을 바라보는 근원적 지혜와 마음챙김, 연민으로 자신과 타인을 연결하고 돌보는 방법을 체험한다.

1970년대 세계적인 선승이자 의료인류학자인 조안 할리팩스 박사가 창안한 BWD는 임종을 앞둔 사람들으 명상적 치료를 위해 의료전문가들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첫날 강연과 워크숍은 할리팩스 연민 모델에 근거해 삶과 죽음을 바라보다, 삶과 죽음을 돌보다, 삶과 죽음을 끌어안다, 삶과 죽음을 명상하다로 나눠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앤토니백(워싱턴대 의대 교수·BWD핵심교수진)과 김정숙 교수(아시아행복연구원 원장·경희대 공공대학원 겸임교수), 류재환 경희대 한방병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16일 열리는 `효림 스님과 함께 하는 나를 돌보는 시간'은 자기연민명상 프로그램(Mindful Self-Com

passion·MSC)으로 진행된다.

미국공식 인증프로그램인 MSC는 불교 명상과 뇌과학, 심리치료의 토대 위해 마음 챙김, 자애와 연민명상을 결합한 통합 명상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자기-연민 명상에 대한 이해와 정신치료 관련 뇌 과학연구, 노래를 통한 실습과 일상 명상 기법이 소개된다.

강연자로는 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과 부원장 효림 스님, 카렌 블루스(미국 노스케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의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해금 연주자 김나래씨와 기타 연주자 김영민씨의 연주에 맞춰 MSC Song을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17일에는 안희영 교수와 함께 하는 MBSR(Mindful Based Stress Reduction)가 진행된다.

세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명상프로그램인 MBSR은 동양의 마음 챙김과 서양의 의학이 접목된 의료명상 교육프로그램이다.

1979년 존 카밧진 박사가 만성통증이나 질병에 노출된 환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창안했다.

강연자로는 후 진메이(중국 MBSR 서비스 CEO), 안희영(한국 MBSR연구소장, 서울 불교대학원대학교석좌교수), 전현수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보리수 선원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가르치고 있는 붓다락키따 스님이 참여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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