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정기노선 확대 … 이용객 증가 탄력
청주공항 정기노선 확대 … 이용객 증가 탄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0.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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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오늘 中 장자제·19일 하이커우 운항
개항 후 첫 300만명 돌파 기대 … 연길 노선 협력도

 

청주국제공항의 정기노선이 늘어나면서 이용객 증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997년 4월 개항 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300만명 돌파가 기대된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에서 오는 17일부터 중국 정기노선 2개를 신규 취항한다.

노선은 지난 5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을 획득한 장자제(장가계)와 중국 항공자유화 지역인 하이커우이다.

장자제는 17일부터 주 2회(목·일), 하이커우는 19일부터 주 2회(수·토) 운항한다. 이들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장자제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세를 치른 관광지다. 겨울에 인기 있는 하이커우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져 `중국의 하와이'로 불린다.

이로써 청주공항 정기노선은 기존 11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중국 9개, 일본 2개, 대만과 미국 각 1개씩이다.

도는 운수권을 받았지만 미운항 중인 중국 사천공항 장자제와 티웨이항공 옌지(연길) 노선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노선 확충이 어려운 시기에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에 정기노선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국제노선 유치를 통해 중국에 집중된 노선을 다변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25만8514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1만9494명보다 24.1%(43만9020명) 증가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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