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장에게 듣다
청주시립미술관장에게 듣다
  • 강석범 진천 이월중 교감
  • 승인 2019.10.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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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산책
강석범 진천 이월중 교감
강석범 진천 이월중 교감

 

지난 9월 1일자 청주 시립미술관장으로 임명된 이상봉 신임관장과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화, 예술적 요구 사항, 시립미술관으로서 현실적 역할에 대한 인터뷰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앞으로 청주시립미술관이 시민에게 의미 있는 기관으로 다가오길 응원합니다.



1. 일반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앙미술관과 지자체 미술관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미술관 기획자인 학예연구직들은 서울과 지역이 순회 되고 있어 기획력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앙과 지방 미술관은 운영예산 및 미술관 컨디션의 차이는 현실적으로 간격이 있는 편이다. 국제전이나 유명작가 전시기획에서 우선 수반돼야 할 부분은 예산과 미술관 규모, 컨디션이라고 본다. 특히 청주시립미술관은 리모델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보니 국제적인 전시를 구현하기에 공간구성의 한계와, 전체적인 미술관 컨디션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시각도 놓치지 않겠다.



2.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민과 어떠한 문화적 소통을 계획하고 있나?

앞으로 융합 시대에 걸 맞는 다양한 형식의 전시나 공연을 기획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편한 마음으로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주말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나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미술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3. 미술관의 미술(예술)교육적 역할은?

미술관의 역할 중 미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청주본관, 창작센터, 오창전시관, 대청호미술관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창의 인성교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나 미술교사와 작가들이 만나는 세미나 등 다양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술교육의 선진화를 위한 미술관이 되도록 고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충북도교육청과의 협의는 물론 청주시립미술관 교육·홍보전담 학예인력을 충원해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



4. 지역의 작가들 및 지역 문화예술행사와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보이는데?

큰 틀에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직지페스티벌과의 연계된 전시도 검토할 것이다. 예를 들면 공예비엔날레 해에는 미술관도 비엔날레와 유기적인 연계 전시를 기획하는 것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청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좋은 작가들이 많다. 청주창작센터라는 작가 레지던시 공간이 잘 조성·운영되고 있다. 세계적 작가들과의 교류 기회는 물론 가능성 있는 작가를 발굴해 한국미술계를 뛰어넘어 외국 시장에 소개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주 시립미술관은 앞으로 청주를 중심으로 아시아권역 동시대 작가들과의 전시교류를 확장해, 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미술가들을 찾아, 그들의 예술문화를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는 알찬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이상봉 관장은 중앙대학교예술대학에서 학위를 마치고 독일 베를린에서 조형예술로 마이스터과정을 이수했다.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고 아시아태평양현대미술특별전, 대전비엔날레바이오아트 등 여러 국제 전시를 총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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