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문화강좌 가니? 난 인문학콘서트 간다!
넌 문화강좌 가니? 난 인문학콘서트 간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10.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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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올가을 지역주민 대상 강좌 풍성
한국교원대 수요문화 - 충남대 ·한남대 인문학

대학캠퍼스가 올가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주민에게도 캠퍼스를 개방해 지역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제9회 수요문화강좌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문화를 만드는 시대, 조선'을 주제로 제9회 수요문화강좌를 개설했다.

교육박물관은 이번 강좌에서 글자, 예술, 과학 등 전 분야에서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조선시대에 대해 다룬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교육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총 6회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형법, 글자, 의학, 시간, 책, 무기 등 6개의 주제로 나눠 실시한다.

형법을 주제로 한 첫 강좌는 16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심재우 교수가 강사로 나서 조선시대 죄와 벌의 사회사를 들려줬다.

앞으로 진행될 강좌를 보면 △10월 23일(글자) 국어학자 김슬옹 인류문명의 기적, 훈민정음 해례본의 사실과 진실 △10월 30일(의학) 경인교대 김호 교수 조선시대 명의와 법의학의 세계 △11월 6일(시간) 충북대 이용삼 교수 시계의 나라 조선의 천문시계와 지폐 속 국보 시계의 이해 △11월 13일(책)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 한국 책의 기원과 조선전기 인쇄과학 △11월 20일(무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채연석 교수 조선전기에 로켓이? 전통화약무기의 비밀 등이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교육박물관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교육박물관 홈페이지(museum.knue.ac.kr)를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다.(043-230-3365, 3366)



# 충남대 인문대 주관 일상 다반사의 인문학

충남대 인문대학이 주관하고 충남대 및 대전광역시가 공동 후원하는 제14회 대전인문학포럼이 다음달 19일까지 열린다.

`일상 다반사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지난달 24일부터 격주 화요일(오후 2~4시) 충남대 인문대학문원강당에서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이종훈 대덕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문학의 창의적 융섭으로서의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달 5일에는 이정빈 충북대학교 교수가 `단군신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을, 11월 19일에는 김용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전통문화의 진실과 오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대전인문학포럼은 지난해부터 인간, 공간, 시간의 문제를 순차적으로 다뤄왔으며 올해는 그 연속기획의 마지막 편인 `일상'을 주제로 펼진다.(042-421-6955)

# 한남대 인문학콘서트

한남대는 문과대학, 인문과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제71회 인문학콘서트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인문학 콘서트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초점을 맞췄으며 학생과 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오는 29일엔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민간인 학살의 과거와 미래평화'를, 다음달 5일엔 박소영 중앙대 교수(인문콘텐츠연구소)가 `감정으로 고찰해보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강연은 문과대학 인문홀 오후 4시부터 열린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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